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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쿠옥 가족 여행에서 아빠의 시선사진 일기/일상의 행복 2024. 1. 15. 05:48
아이들이 조금 크니까 아내가 아들 둘 데리고 여행 다녀오면 어떨까 했다.
"혼자서는 무리야. 장모님 모시고 다같이 여행 다녀와."
푸쿠옥으로 떠난 가족들.
역시나, 비행기에서부터 리조트 안에서 혼자서는 무리였다며 사진들이 오는데...
"이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사진을 이렇게 찍다니...."
바빠서 같이 따라가진 못했지만, 주말을 이용해서 잠시 아빠 진사 노릇을 하러 떠났다.
늦은 밤 홀로 온 인천공항 비엣젯 이코노미. 좁았지만 로우버짓 여행을 위해서. 빈펄 리조트 도착! 방이 2개, 화장실 2개, 거실은 완전 넓은 이런 곳에 나를 빼고 갔다고?? 개인 수영장과 멋진 레이크뷰. 오션뷰도 가능했다는데 조식 가까운 곳으로 달라고 한 실수를 범했다고.. 겨울에 간 더운 나라라 그런지, 날씨가 완벽하게 느껴졌다. 여행와서 더 웃는 걸 보니 나는 뿌듯한걸 평소에도 이렇게 뛰어놀 수 있게 해주면 좋겠는데. 오전 수영 후 뻗어버린 둘째 포근한 숙소로 돌아와서 뽀득뽀득 씻기기 졸...린 눈으로 넷플릭스를 시청 나는 샐러드. 가족들은 먹고싶은거 하나씩. 물가가 한국에 비해 저렴해서 좋았다. 물론 현지 물가보다는 리조트 물가가 훨씬 비싸지만.
호수를 중심으로 먹을 것과 음악이 풍부한 곳. 메뉴가 정확하진 않지만... 다들 맛있어했다. 주문한게 이게 맞나? ㅎㅎ 열심히 새우를 구워주던 어린 친구.
다음 날도 어김없이 조식먹으러 출발
식사하고 어디 갈까요? 완벽한 휴식. 오늘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해변 그늘 아래에서 모래 놀이할 수 있도록 지어둔 곳. 해변에 바로 인접한, 넓고 한산했던 야외 수영장.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과 선베드가 충분했다. 너희들이 행복하면 그걸로 아빠는 충분 선베드에서 요구르트 한잔 했으니 다시 들어갈래요.
절대 동시에 웃지 않는 두 녀석. 뭐가 그렇게 즐거운거야 대체 ㅎ 형제가 함께 하는 모습은 언제나 뿌듯 거북이 헤엄치듯. 귀여운 발 하나 빼꼼. 이젠 혼자서도 제법 수영하는 녀석.
가족들이, 특히 아이들이 여행가면 자유라고 생각이 들법도 한데, 난 우리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짧은 기간 잠시 방문해서 사진사 노릇도하고, 아이들 업고 여기저기 다녔다. 아이들이 웃는 모습,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커가는 모습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지금 시간을 멈추고 싶어서 사진을 찍는다.
아빠가 먼저 간다고 하니 시무룩? 아빠 우리 한국에서 만나! 매일 같이 방키 가방에 꼭꼭 사수하고 문 열어주던 지오 고마워! 돌아오기 전 공항 카페에서 즐긴 반미와 커피 한모금이 유일한 내 시간이었다. ㅎ 안녕 푸쿠옥. 고마웠어. 일상으로 돌아간다. 모든 사진은 Leica Q3 와 iPhone 15 Pro Max 로 촬영되었습니다. 728x90'사진 일기 > 일상의 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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