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1 - 다짐사진 일기/일상의 행복 2024. 3. 10. 17:38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저는 항상 성취에 관한 목표를 가졌었죠. 더 나은 수입을 바라고, 더 좋은 몸을 원하고, 새로운 성장을 찾고요. 그런데 작년 한 해, 힘들게 일하고나니 이 모든 것이 무슨 의미인가하는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다른 목표를 다짐했습니다. "행복하자".
2023년의 마지막 강릉 여행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젤리 하나에도 행복한 우리 가족의 한 순간입니다. 문득 "내가 언제 웃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해보면, 진정한 웃음은 가족과 함께할 때만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밖에서의 의미없는 것들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도...
"인생을 네컷에 담을 수는 없지만, 나는 우리 가족으로 충분히 담긴다."
자는 아이들 깨워서 일출 보러 왔습니다. "저 멀리서 해가 뜨는거야"
구름이 많은 날이라, 비록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일출을 보러 간 것이어도, 의외의 다른 것으로부터 감탄을 얻었으니 된 것 아니겠습니까.
진눈깨비가 내리던 새해 첫 등원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여유가 되면 가능하면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시간만큼이나 마음의 여유가 참 없네요. 조금만 편히 먹으면, 좀 더 함께할 수 있을텐데.
또 1월의 하루는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테라스 밖으로 펼쳐지는 설경에 아이들이 너무나 신기해하네요. "겨울왕국이다!"
눈이 오던 등원길은 유독 힘들었지만, 아이들은 더 신났던... 어쩌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 다른 것일지도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가족들과 빙어 낚시 축제에서.
얘들아 놀러가자!
소중한 건 잠들어도...
어느새 훌쩍 커버리는 아이들.
훌쩍 커버리더라도 티끌하나 뭍히고 싶지 않은 아빠의 마음.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밖에서 맛있는거 찾아서 엄마 사다주자> 퀘스트 성공!
처음 타보는 스케이트. 넘어지고 기어다니면서도 계속 도전하는 모습에 괜히 뭉클.
다같이 모여서 선생님 이야기를 듣는걸 보니 너무나 대견하네요.
어렸을 적 우리 엄마는 쫓아다니면서 제 밥을 먹였는데, 지금도 손주에게 그러하시네요. 가끔 엄마의 집밥이 소울푸드처럼 생각나는 이유일지도요.
제가 가장 애정하는 스시만의 시그니처 스시.
행복하자. 닭장 같은 삶이 아닌지 경계해야지.
728x90'사진 일기 > 일상의 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 허전함이 느껴질 때 (feat. 선지해장국 맛집 유치회관) (1) 2024.01.28 새해 맞이로 떠난 양양 (코랄로바이조선) (1) 2024.01.24 푸쿠옥 가족 여행에서 아빠의 시선 (3) 2024.01.15 면역공방 블랙 퍼플점 - 나 혼자 즐기는 프리미엄 프라이빗 찜질방 (1) 2024.01.12 인생 네컷과 가족 (1) 202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