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맛집 송계옥 - 부위별로 맛 보는 숯불 닭갈비의 정수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판교 맛집 송계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이 맛집은 이미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서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생겼답니다.

단촐한 테이블 세팅, 다진 고추와 마늘이 들어간 마그마 소스와 소금, 스리라차 소스

송계옥은 닭 특수부위 구이 전문점으로, 흔히 먹는 닭갈비나 치킨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데이트나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하이볼 한잔. 여기는 하이볼이 유명하다고 해요 ㅎㅎ

저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메뉴 설명을 해주시고 추천도 해주셨어요. 저희는 모듬구이와 사이드 메뉴로 마늘 볶음밥을 주문했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 반찬과 소스들이 나오는데,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특히 다진 고추와 마늘이 들어간 마그마 소스와 소금, 스리라차 소스가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듬구이가 나왔어요. 염통, 근위, 연골, 안심, 목살, 사이살 등 총 7가지 부위가 나왔는데,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모듬구이 600g. 초벌된 부위도 보이네요.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부위별로 굽는 방법과 어울리는 소스도 알려주셔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첫입은 염통이었는데,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예술이었어요. 스리라차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답니다.

다음은 근위와 연골을 먹어봤는데,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었어요. 마늘 소스와도 잘 어울렸고, 특히 근위는 마그마 소스와 찰떡궁합이었어요.

안심은 미디엄 레어로 구워주셨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어요.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어요.

목살과 사이살은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어요. 특히 마그마 소스와 스리라차 소스를 섞어서 찍어 먹으니 매콤달콤한 맛이 중독성 있었어요.

사이드 메뉴로 나온 송계옥 비빔면은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입맛을 돋워줬어요. 닭고기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마늘 볶음밥은 마늘 플레이크가 바삭하게 씹혀서 씹는 재미가 있었어요. 마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고소한 맛이 느껴졌고, 중간중간 닭고기도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송계옥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왜 이곳이 판교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알 것 같았어요.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훌륭했고, 음식의 맛과 퀄리티도 뛰어났어요.

 

다만, 장소는 다소 협소하고 웨이팅이 많이 요구됩니다. 자리를 바로바로 비워서 들여보내주지 않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